금호산업(대표 원일우)은 19일 상반기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청약을 받은 ‘길음역 금호어울림’은 조합원물량과 특별공급 등을 제외한 일반분양 76가구 모집에 158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주택형이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또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무궁화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홍제 금호어울림’에도 일반분양 91가구 모집에 4배수 많은 400여건의 청약신청서가 접수되기도 했다.
문정권 분양소장은 “이 지역에서 7년만의 신규분양 아파트라는 강점이 있었고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수요가 많은 84㎡ 단지로 이뤄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분양성공의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금호산업은 광주시 북구 풍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1406억원에 계약을 맺고 최고 22층높이의 아파트 12개동(총 960가구, 임대 84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잇달아 분양에 성공하면서 금호산업의 실적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발표된 2014년 1분기 실적도 당기순이익 136억원(포괄손익계산서 기준)를 기록하는 등 2013년 턴어라운드한 이후 지속적인 흑자행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영실적이 호전되어 연말까지 워크아웃을 졸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