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이라크에서 5억 4580만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석유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19일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 서남부 20km 지점에 위치한 주바르 일대에서 기존 석유플랜트를 업그레이드하는 공사를 맡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하루 10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DGS플랜트와 부대시설을 착공하는 것으로, 시공비는 5억 3580만달러이다. 발주처는 ENI Iraq Bv(ENI??Occidental??KOGAS??Missan Oil Company 컨소시엄)이다.
DGS(Degassing Station) 플랜트는 지층에 있는 퇴적물과 모래, 가스 등으로부터 원유를 분리하는 시설로, 분리된 원유에서 휘발유, 경유 등이 생산된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8월 이라크 서북부의 안바르 주에서 AKKAS CPF 사업을 수주하면서 이라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이번 DGS 수주를 통해서 이라크에서만 2조원 규모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관계자는 "이라크에서는 원유생산량 증대를 위한
대우건설은 지난 2월 쿠웨이트에서 11억 3400만달러의 석유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올해 5건의 대형해외공사를 필두로 32억여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대우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은 72억달러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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