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01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장 중 2010선을 넘기기도 했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줄면서 2010선 아래로 내려간 뒤 다시 1포인트 안팎의 등락을 거듭하며 마이너스권에서 횡보 중이다.
19일 오전 11시 15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04포인트(0.20%) 내린 2009.40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9억원과 45억원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 중이다. 반면 기관은 29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섬유의복, 전기전자, 유통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은 상승하고 있고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은 하락세다. 이 중 의료정밀이 3% 이상 떨어져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생명, SK텔레콤, KB금융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POSCO, NAVER, 신한지주는 1~2%대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종목에서는 팬오션이 현대글로비스 피인수 기대감에 13% 이상 급등했고, 화장품 제조업체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5% 이상 떨어지며 장 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BGF리테일은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39% 가량 뛰었으나 장 중 1%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03포인트(0.72%) 내린 553.5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억원과 64억원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87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2% 넘게 떨어지는 가운데 CJ E&M과 에스엠도 3%대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SK브로드밴드, 다음, 씨젠, 포스코켐텍도 약세다. 반면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이밖에 에코플라스틱이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어린이 완구업체 손오공도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에 8% 급등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5원 내린 1022.75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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