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락한 데는 회사 측이 이날 장 시작 전 발표한 1분기 실적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9.8% 하락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줄었고, 당기순이익(365억원)은 30.1% 감소했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영업이익 640억원ㆍ당기순이익 528억원)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다만 엔씨소프트 1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
회사 측은 주력 게임인 리니지 아이템 매출이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리니지가 410억원, 리니지2 116억원, 아이온 222억원 등 매출을 기록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에서 로열티 매출이 분기당 340억원 발생하는 등 리니지를 제외하고 다른 게임 실적은 양호했다"며 "그동안 중단했던 리니
엔씨소프트는 지난 15일에 길드워2 중국 상용 서비스를 시작으로 20일(일본ㆍ블레이드앤소울)과 다음달 3일(북미와 유럽ㆍ와일드스타) 외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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