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5월 14일(06:0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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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지난 13일 매일경제신문이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GAII 2014)'에 참석한 윤창호 우본 단장은 올해 대체투자 계획에 대해 "국내외 부동산·사회간접자본(SOC) 등 실물자산에만 6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올해 86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창호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
우본은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와 대체투자시장 성장세를 고려해 투자규모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 2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는 PEF의 경우 국내는 성과 우수 운용사 중심의 블라인드 투자를, 해외는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한 레버리지 바이아웃(LBO)·메자닌 투자 전략을 수립했다.
실물자산에서는 인프라스트럭쳐 투자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윤 단장은 "국내 부동산 분야에서는 임대수익이 확보되는 대형 오피스빌딩, SOC분야에서는 인프라스트럭쳐를 중심으로 공기업 수준 신용등급을 보유한 국내 전력회사와의 공동투자를 진행한다"며 "해외 쪽은 에너지분야 투자기회 확대로 수익성이 보장된 인프라 펀드 투자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우본은 헤지펀드에도 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과거 성과가 부진한 펀드 일부를 환매하고 재간접펀드 중심의 투자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단장은 국내 대체투자시장 활성화의 전제조건으로 내부역량 강화 및 선진시장과의 공고한 협력을 꼽았다
윤 단장은 "소수 기관을 제외하면 대체투자를 전담할 수 있는 인력 부족으로 대체투자를 수행하기가 어렵다"며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목표수익이 가능한 투자대상에 대한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투자시장 경험이 풍부한 선진시장에서의 경험이나 지식 공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획취재팀 = 이한나 팀장 / 강두순 기자 / 강다영 기자 / 정지성 기자 / 권한울 기자 / 신수현 기자 / 서태욱 기자 / 석민수 기자 / 이용건 기자 /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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