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NH농협금융지주의 실적이 STX그룹 부실 여파로 크게 나빠졌다.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임원들은 올해도 급여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지불하는 명칭사용료 815억원 부담 전 환산 당기순이익은 6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감소했다. STX그룹 출자전환 주식의 손상차손 1192억원과 대손충당금 1034억원 추가 적립에 따른 비용 증가가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 됐
한편 SC금융지주는 1분기 35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SC은행이 2014년 1분기에 특별퇴직프로그램 비용으로 286억원의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씨티은행은 당기순이익 3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9%, 전분기 대비 51.3% 각각 감소했다.
[이덕주 기자 /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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