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 수가 도입 4년6개월 만에 4000만명을 넘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4034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316만명(8.5%) 증가했다. 2009년 12월 처음 도입된 스마트폰뱅킹 고객은 2010년 260만명, 2011년 1035만명으로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말에는 3718만명에 달했다. 스마트폰뱅킹 고객 수는 여러 은행에서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받고 있을 경우 중복으로 계산했다.
인터넷뱅킹 고객 수는 스마트폰뱅킹 고객 수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은 9774만5000명으로 작년 말보다 2.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최근 1년간 이용 실적이 있는 실이용고객은 4833만5000명이었다. 모바일뱅킹 거래는 계좌조회와 소액이체가 주를 이뤘다. 모바일뱅킹이 인터넷뱅
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현재 이용건수의 43%에 달했지만 이용금액 기준으로는 4.5%에 불과했다.
한편 은행거래에서 창구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2014년 3월 중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에서 대면거래 비중은 11.3%였고 조회서비스 거래에서는 13.8%에 불과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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