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828만 9000원으로 전월(820만 4000원) 대비 1.04%, 전년동월(801만 4000원) 대비 3.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 4월말 기준)
15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4개월, 전년동월대비 7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4개월 전인 작년 말(805만 9000원) 대비 약 3% 가까이 올랐다.
↑ [출처 대한주택보증] |
권역별로는 수도권(△0.6%)을 제외한 서울(0.45%) 및 6대 광역시(0.38%), 지방(1.91%)의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각 권역의 평균 가격이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부산, 대구, 강원, 경북 등 총 4개 시·도에서 ‘14년 4월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이 각 지역의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강원, 경북 지역의 분양가격은 최근 1~2개월 사이 연달아 기존 최고가를 넘어서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2010년 4월 이후 4년 만에 평균 분양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전북, 충남 등의 도 지역에서 분양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 중 총 11개 지역에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경남과 인천, 두 지역에서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특히 인천은 한달 새 3.3m2당 평균 분양가격이 40만 8000원(△3.92%) 가량 하락하며 유난히 약세를 보였다.
4월 한달 간 인천에서는 총 2540세대의 민간아파트가 분양됐으며, 이 중 남동구와 연수구의 아파트 분양가격이 각 지역의 기존 평균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인천광역시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경남지역에는 총 1244세대의 민간아파트가 분양됐고, 양산에 신규로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기존 양산시 평균 가격을 소폭 하회해 경남 지역 평균 분양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4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8111세대로 전월대비 1만4709세대, 전년동월대비 2만4194세대 증가했다.
서울 및 수도권과 6대광역시, 지방 등 모든 권역의 분양물량이 전년동월과 대비해 크게 증가했다.
2014년 4월 수도권에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2722세대로 이번 달 전국 분양물량의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총 9828세대,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지역의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이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6대광역시의 경우 부산, 대구, 인천 등 3곳에서만 민간아파트가 분양됐으며 분양물량은 총 7445세대였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