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뱅킹이 도입된 지 4년 6개월 만에 등록고객 수가 4000만명을 넘어섰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4034만명으로 작년 말보다 316만명 증가했다. 이는 국내 17개 시중은행, HSBC, 우체국 고객의 스마트폰뱅킹 등록자를 합한 것이며 같은 사람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엔 중복 계산한 수치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은 9775만명으로 작년 말보다 2.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최근 1년간 이용 실적이 있는 실제 고객 수는 절반 수준인 4834만명이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로 중 스마트폰뱅킹의 비중은 43%에 달했지만 이용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그쳤다. 인터넷뱅킹 거래액은 1분기 하루 평균 36조1394억원이고 스마트폰뱅킹 거래액은 1조6276억원이었다. 스마트폰뱅킹은 주로 계좌잔액조회와 소액이체에 이용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 중 조회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91.2%에 달했다.
휴대전화에 IC칩을 넣거나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이용하는 '원조'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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