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초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중 1000억원 이상 매수에 나서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3.27포인트(0.16%) 오른 2014.10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가 최고가 경신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하자 코스피도 개장 초 등락을 거듭했지만 소폭 상승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장 초반 차익 매물에 약세를 보였던 대형주들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1102억원을 매수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다. 매수도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대형주에 집중돼 있다. 금융업, 서비스업에서도 100억원 이상 사들이고 있다.
기관 투자가는 19억원, 개인 투자자들은 1044억원의 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948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한화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어나 3%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신고가 경신 행진을 지속했던 SK하이닉스는 5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증권, 은행, 음식료, 기계, 서비스, 운송장비 등이 오르는 반면 전기가스,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료정밀, 유통, 철강금속, 통신, 의약품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
한편 코스닥 지수는 1.35포인트(0.24%) 오른 561.65를 기록하고 있다.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메르스 바이러스 공포로 백신, 마스크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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