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신규 분양, 연내 2천9백가구에 그쳐

서울 강남권 분양가뭄이 심하다.
닥터아파트가 5월 중순이후 연내 강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9개 단지, 2천9백14가구(임대분양 제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17개 단지, 8천2백76가구의 35.2%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위례신도시(1천7백75가구), 세곡지구, 내곡지구 등 보금자리지구(3천5백13가구)에 공급이 쏟아졌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위례신도시 3백15가구, 보금자리지구 5백80가구로 급감했다.
닥터아파트 권일 팀장은 “재건축 단지는 사업특성상 지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업일정 상시 체크해 분양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하고, “보금자리지구는 공공물량 이 축소되고 민간물량이 늘어나 분양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청약저축 가입자는 적극적으로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연내 강남권 분양 어디가 있을까.

SH공사 내곡, 세곡2 보금자리지구 등
SH공사가 강남권에 4개 단지 5백8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초구 내곡보금자리지구 2블록 내곡지구 2단지 전용면적 59~84㎡, 2백19가구(7월) △서초구 내곡보금자리지구 6블록 내곡지구 6단지 전용면적 59~84㎡, 1백62가구(7월) △강남구 세곡2보금자리지구 6블록 세곡2지구 6단지 59~84㎡, 1백44가구(10월) △강남구 세곡2보금자리지구 8블록 세곡2지구 8단지 전용면적 101~114㎡, 55가구(10월) 등이다.
내곡지구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해 서울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까지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내곡IC를 이용해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에 진입하기 쉽고 언주로, 양재대로 등 차량이동이 쉽다. 청계산, 인릉산, 구룡산 등이 지구를 감싸고 있어 쾌적하다.
세곡2지구는 서울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수서역은 2015년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마트 수서점, 이마트 가든파이브 파이브점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가든파이브 내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기 쉽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2차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2-1번지에 위치한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84㎡, 3백10가구를 짓는다. 이중 2백50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8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 해 12월 분양한 1차와 합치면 1천6백15가구의 대단지로 한강변에 위치해 쾌적하고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초동 서초우성3 래미안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우성3차 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83~139㎡, 총 4백21가구를 짓는다. 이중 48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강남역 일대 대형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이초, 서운중, 서초고 등의 학군이 좋다.
인근 우성1차, 우성2차 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사도 삼성물산이기 때문에 1,2,3차 합쳐서 1천가구가 넘는 래미안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서초동 서초삼호 푸르지오
대우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1310번지 삼호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59~120㎡, 총 9백7가구를 짓는다. 이중 1백43가구를 오는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강남역 일대 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서초초, 서일중, 서초고 등의 학군과 사평대로, 강남대로를 이용해 강북도심, 강서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