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애플, 백스터, 씨티 등을 이번달 주목해야 할 10대 글로벌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3일 오전 11시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주목해야 할 해외 종목으로 애플, 백스터(Baxter), 시티그룹(CiTi) 등 10개 종목을 꼽았다. 미국의 양호한 소비경기, 유로존 경제의 점진적 개선 등을 감안해 볼 때 해외 증시의 상승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준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올 하반기 기존 제품보다 화면이 큰 아이폰6의 출시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애플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역시 주식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혈액제제 전문 바이오회사 박스터에 대해서는 "지난해 40억달러 규모의 신장 투석 관련 의료기기업체 갬브로와 인수합병을 진행해 투석시장에 진출했고 올해 5개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는 등을 주목해야 한다"며 "혈우병 치료제의 신흥국 진출도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에 대해서는 올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씨티의 경우 금융위기로 인한 손실을 현대 대부분 만회했으며, 지난 2012년말 신임된 최고경영인(CEO)의 비용절감 정책이 판관비와 충당금 부문에서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업황과 수익성 회복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어 장기 상승여력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밖에도 엑손모바일(Ex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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