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단독 시공으로 오피스텔을 선보이는 것은 2004년 분양한 서초타운 트라팰리스 이후 약 10년만이다.
이번 래미안 용산의 오피스텔은 삼성물산이 지금껏 공급했던 오피스텔 가운데 가구 수가 가장 많다. 삼성물산이 공급했던 오피스텔이 대부분 200여실을 넘지 못했었던데 비해 3배가 넘는 782실 규모로 만들어지고, 오피스텔 거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와 휴식공간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삼성물산의 분양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고 있는 많은 오피스텔이 소형을 중심으로 한 임대수익형 상품으로 만들어져 실사용공간이 좁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래미안 용산의 오피스텔은 단순 숙식을 위한 공간이 아닌 주거가치를 극대화했으며 특히 상층부의 고품격 아파트들과 어우러져 타워팰리스 사례처럼 최고급 주거상품을 대변하는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용산은 오피스텔의 가장 큰 단점인 환기 부분을 보완하고자 상층부에 배연창을 설치해 자연 환기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층고는 기존 아파트(2.3m)보다 40㎝ 높은 2.7m로 설계됐고 우물천장을 고려할 경우 2.9m에 달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입주민의 동선을 고려해 주방과 거실, 침실의 생활공간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한 LDK형 구조를 채택했다. 이 밖에 최신 트렌드에 맞춰 1~2인가구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내부에 붙박이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뒀으며 생활에 기본적인 각종 가전제품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의 트윈타워로 만들어지는 랜드마크로 건물 높이만 약
전용면적 기준 42~84㎡ 782실이 만들어지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97실이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래미안 용산의 모델하우스는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5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