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INT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여행 사업 부문의 성장성은 높게 평가됐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3일 "인터파크INT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줄어든 949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52억원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쇼핑 부문에서 상품군을 늘리자 판촉비가 증가해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고 도서 부문도 시장 위축으로 거래총액(GMV)이 3.7% 감소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여행 부문의 GMV는 전년 동기 42.0% 늘어난 2902억원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모바일 거래 증가로 비항공권 거래총액이 112.9% 늘어난 812억원으로 급증했다"며 "여행 부문 전체 매출이 65.2% 늘어난 129억원, 영업이익
이어 "5~6월 연휴에 따른 예약 증가로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기 때문에 올해 전체 실적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NH농협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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