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소득 과세 강화와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률 하락으로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침체에 빠졌지만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의 단지 내 상가는 분양한 지 이틀 만에 40%가 넘는 계약률을 보였다. 올해 초 힘찬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공급한 '마곡지구 헤리움'의 단지 내 상가도 분양한 지 3개월 만에 완판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공급하는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상가도 두 달 반 만에 계약률 80%를 돌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대부분 역세권에다 업무ㆍ상업지역을 아우르는 핵심지역에 위치하기 때
일반 상가보다 임대료가 센 것도 강점이다. 역삼동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가 일반상가보다 연간 200만~300만원가량 임대료가 비싸다"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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