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마곡지구에 공급된 오피스텔의 분양가를 살펴본 결과, 3.3㎡ 당 최대 200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마곡지구에 공급된 오피스텔은 현대엠코의 ‘엠코 지니어스타’와 현대건설의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대우건설의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비롯, 지난 9월 우성건영이 B2-1블록에 공급한 ‘마곡지구 우성르보아 2차’, 마곡지구 헤리움 1·2차, 마곡지구 경동미르웰, 명주 아르디에 오피스텔 등 총 17개 단지가 공급됐다.
이 중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오피스텔은 현대엠코의 ‘엠코 지니어스타’(2013년 7월)와 현대건설의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2013년 11월), 대우건설의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2014년 4월)로 3.3㎡당 분양가는 각각 925만원과 910만원, 960만원대로 모두 900만원대로 공급됐다.
↑ [2014년 2월 촬영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전경. 출처 매경DB] |
또한 이달 일성건설이 C1-3,6블록에 공급에 나서는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플래닛’은 3.3㎡당 700만원 후반부터 시작해 평균 800만원대 초반에 책정될 예정이다.
마곡지구의 오피스텔 분양가 격차는 브랜드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마곡지구 내 공급된 오피스텔의 전용률이 대부분 40%대로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고, 실면적 차이에 따른 분양가 격차는 경미한 수준이기 때문.
한편 분양가가 향후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임대료는 브랜드보다 입지, 방크기 등 실제 사는 사람들의 편리성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크다”며 “월세수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브랜드 인지도가 낮더라도 입지가 좋고 가격이 저렴한 오피스텔을 고르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