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거주자들은 해외여행에 지급한 전체 액수의 절반을 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해외여행지급액 대비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이용실적 비중은 작년 48.5%를 기록,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2분기 50.9%, 4분기 51.1%를 기록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신협회가 최종 집계한 통계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이용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억1000만달러(12.5%) 증가했다.
카드 해외이용 실적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실적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3% 증가했으며, 국내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국내 거주자의 지난해 4분기 체크카드 해외 이용 실적은 전년 대비 24.1% 늘었다.
다만 카드 해외 사용 인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 1인당
작년 4분기 카드 해외이용 실적 브랜드별 비중은 비자가 55.8%, 마스타카드가 28.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밖의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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