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이하 중소형 주택에서 4년 이상 거주할 계획이라면 전세보다 내 집을 사는 게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일반적인 소비자 인식과 달리 전세보다 보증부월세(반전세)가 주거비용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1일 건설산업연구원이 펴낸 '주택 매수와 임차의 거주비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이하 3억원짜리 주택에 무주택 가구주가 4년간 거주할 때 월 평균 거주비용(자기자본 50% 가정)은 자기 집을 사서 거주할 경우 105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세가 108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반전세는 107만5000원으로
반면 해당 지역에 2년만 거주할 때는 주거비용 측면에서 반전세가 가장 쌌다. 매수는 월평균 117만7000원이 소요된 반면 전세는 79만7000원, 반전세는 78만4000원이 들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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