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9일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은 1조765억원, 영업이익은 277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계약물류(CL·Contract Logistics), 택배, 포워딩, 해운항만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수주가 늘었고 판가 인상,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을 지속한 결과란 분석이다.
특히 CL과 포워딩 사업에서는 지난해 시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 활성화와 원가구조 개선을 달성했다. CL사업의 신규 수주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가 늘었고 매출 총이익률은 같은 기간 1.2%포인트가 개선됐다.
택배사업의 경우,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평균단가도 0.8%가 상승했다.
또 해운항만에서는 고정 물량을 확보하고 부두 운영 효율성을 높
김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이번 실적으로 흑자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는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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