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외국인이 최근 순매도 국면에서도 사들인 종목들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유틸리티ㆍ통신ㆍ음식료 등 경기방어 내수 업종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반도체ㆍ건설 등 경기민감 업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일부 종목도 외국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8일 이후 8일까지 최근 6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89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현대차 네이버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KB금융 현대모비스 하나금융지주 한화케미칼 등이다. 해당 종목들은 외국인이 각각 300억원 이상 넘게 팔아치우면서 적게는 2%에서 많게는 7%까지 조정을 받았다. 반면 전반적인 매도 우위 국면에서도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간 주요 종목은 대부분 상승 움직임을 나타냈다. 최근 6거래일 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이 최근 565억
[최재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