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인천 `송도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에서 예비 청약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호반건설] |
부동산 시장에 5월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다음달이면 지방선거와 월드컵으로 국민의 관심이 쏠려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이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48개 단지, 4만650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 4월보다 38.9%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5월보다는 배 이상(106.7%)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 물량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경기에선 택지지구, 서울에선 재개발ㆍ재건축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단지가 줄줄이 분양에 나서 예비 청약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택지지구에선 삼성전자 등 대기업 입주와 수서발(發) KTX 호재가 있는 경기 평택, 한강 조망을 누리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관심을 끈다. 서울에선 '최고 부촌'을 노리는 용산에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서고, 강남구 도곡동에서도 모처럼 재건축 신규 물량이 나온다.
반도건설은 평택 소사벌지구 B7ㆍB8블록에서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5개동, 1345가구 대단지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와 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용산에서는 삼성물산이 용산역 전면3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용산'을, 바로 건너편 용산역 전면2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용산 푸르지오 써밋'을 각각 분양한다. 래미안 용산은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의 트윈타워로 세워지는 랜드마크로 건물 높이만 150m에 달한다. 전용면적 135~240㎡ 아파트 195가구와 42~84㎡ 오피스텔 782실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 165가구와 오피스텔 597실이 일반분양 물량분이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38층과 39층 2개동에 전용면적 112~273㎡ 아파트 151가구와 24~48㎡ 오피스텔 650실로 구성된다. 아파트 107가구와 오피스텔 460실이 일반분양된다.
한라건설은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도곡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지상 20층, 1개동에 전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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