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1원(0.01%) 오른 1022.6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023.5원에 개장했다. 전일 1020원대 초반 수준까지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급락 일부를 만회하는 듯 했지만 숏마인드가 우위를 보이면서 반등폭은 미미했다.
지난밤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 경제는 호전될 것이지만 금리인상이 성급하게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글로벌 달러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하면서 역외시장 환율로 소폭 올라 원·달러 환율의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역외 쪽이 달러 반등에 주목해 달러 매수에 나선 가운데 일부 은행권이 숏커버에 나서고 결제수요도 따라붙으면서 원·달러 환율의 반등을 이끌어 냈다.
다만 국내 증시가 소폭 강세를 보인 데다 고점대기 매물도 꾸준하게 나오면서 1020원대 중반 회복에는 저항에 부딪친 모습이었다.
한동안 1040원선을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가 약
델톤 측은 "대외적인 변수들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에서 1020원선은 물론 조만간 1000원선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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