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여신 축소 등으로 국내 저축은행들의 적자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2013회계연도 1~3분기(2013년 7월~2014년 3월)에 440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당기 순손실 8964억원)에 비해 적자가 4563억원 감소한 것이다.
당기 순손실이 줄어든 것은 저축은행의 구조 조정으로 부실 여신이 줄어들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3039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적자 저축은행은 41개사로 전년 동기보다 13개 줄었다.
저축은행의 올해 1~3월 당기순손실은 237억원으로 전분기(2926억원 적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2013회계연도 1~3분기 연체율은 20.4%로 지난해 말(20.2%)에 비해 0.2% 포인트 올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13.15%로 지난해 말(11.16%)보다 1.99% 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당기순손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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