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30일(10:5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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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자원공사의 멕시코 소재 자회사인 MMB가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동광 개발회사인 MMB는 광물자원공사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채권은 광물자원공사의 지급보증이 들어가는 구조다.
30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MMB는 이날 새벽 5년 만기 3억4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수익률에 1.22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발행에는 85개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최대 11억5000만달러의 주문을 쏟아냈다. 지역별 투자자 비중은 아시아가 55%로 가장 높았고 미국과 유럽이 각각 23%, 22%로 뒤를 이었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2012년 1조원을 들여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 지분 70%를 취득해 직접 사업운영에 뛰어들었다. 광물자원공사는 올해 공장을 완공하고 시험생산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S&P는 MMB의 이번 채권에 광물자원공사와 같은 등급인 A+를 부여했다. S&P는 이번 채권에 대한 광물자원공사의 지급보증이 무조건적이며 취소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간은 BoA메릴린치,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가 공동으로 맡았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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