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24일(10:4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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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아스팔트콘크리트) 생산업체인 성일아스콘이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들어갔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성일아스콘과 매각주관사 삼정회계법인은 매각공고를 내고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내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아 실사를 거친다음 6월 11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성일아스콘은 모회사인 삼대양개발의 재무건전성 악화로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올해 2월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평택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경기도와 제주도 지역에서 도로포장 등에 쓰이는 아스콘과 레미콘을 생산하고 있다. 수년전에는 주유소 사업에도 진출해 평택 등지에서 주유소를 운영 중이다.
토목공사 수요가 한정돼있고 경기도 내 재생아스콘 사용의무화로 업황은 좋지 않지만 주요 영업지역인 평택에 주한미군 부대 이전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투자자를 찾기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성일아스콘은 지난해 14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이자비용 등 123억원의 영업외비용을 지출하면서 1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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