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25일(17:4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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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25일 SK E&S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Baa1(BBB+)을 유지했다.
믹 강 무디스 선임연구원은 "발전사업 부문에서 이익이 둔화되고 있고 투자지출이 대규모로 발생하는데 대한 재무적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향후 1년~1년6개월간 이같은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SK E&S가 지난 2011년 K파워 흡수합병과 관련해 일회성 세금 감면 효과를 얻고 평택발전소를 새로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발전소 건설에 따른 투자와 이익률 하락 압박에 따라 올해 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SK E&S의 올해 부채 대비 유보현금흐름 비율이 1.4%로 당초 예상치인 18%를 크게 밑돌았다며 올해에도 이 비율이 8~10%대에 머물고 향후 1년6개월까지는 22%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무디스는 SK E&S가 보유 투자주식을 매각하거나 배당 등을 줄여 재무 안정성을 어느 정도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믹 강 선임연구원은 "SK E&S가 현금흐름 개선 노력을 이행하지 않으면 향후 등급 하락 압력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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