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1분기 영업적자가 3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9% 줄어들었다.
삼성SDI는 25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1조1357억원을, 순이익은 49.2% 감소한 391억원을 올렸다.
부문별로 소형전지 사업은 1분기 매출 7730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신규 물량이 늘었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 비IT 제품의 판매가 강세를 보였고 초광폭, 고출력 등 각 기종별로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전지 사업에서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전분기 대비 60% 성장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 순수 전기차(EV) 판매가 확대되고 유럽 자동차회사에 공급하는 HEV와 PHEV 제품이 본격 양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삼성SDI는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서는 일본에 가정용 신규 모델을 출시했으며 미국, 독일의 전력회사를 통해 4MWh ESS를 공급하고 삼성SDI 울산과 천안 사업장에 11MWh ESS를 설치해 매출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일모직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확보되면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으며 구매, 물류 등이 통합돼 운영 효율이 높아지고 소재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기술 역량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양사의 마케팅 역량이 결합돼 시장을 확대하는 등 전부문에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통합사는 양사의 전문역량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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