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23일(06: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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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계열사인 NS쇼핑이 연내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S쇼핑은 상장 주간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 곧 발송할 예정이다.
하림그룹은 이달 안에 상장 주간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NS쇼핑 상장을 마무리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S쇼핑은 지난 2012년 관계사 지분 22%를 우리블랙스톤PE 등에 매각하면서 내년까지 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약속한 시기까지는 아직 충분한 기한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상장을 서두르는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지난해 실적 개선에 있지만 사실상 FI들의 지분 조기 청산이 본래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하림그룹이 IPO를 통해 FI들의 지분을 하루 빨리 청산해 경영 간섭을 받지 않으려는 목적이 크다"고 설명했다.
NS쇼핑은 지난해 매출액이 3471억원으로 전년(3088억)보다 약 12%나 늘었고, 영업이익도 695억원으로 전년(535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397억원)보다 대폭 늘어난 546억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이 1만6210원으로 동종 업체인 GS홈쇼핑의 주가수익배율(PER)인 12.4배를 단순 적용하면 주당 가치가 20만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NS쇼핑의 최대 주주는 지분율 40.71%인 (주)하림홀딩스이며 우리블랙스톤이 그 다음으로 많은 14.84%를 보유하고 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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