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25일 오전 9시 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8원(0.17%) 떨어진 1037.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떨어진 1037.0원에 개장했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을 비롯해 채권과 주식 자금 유입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인해 1040원대 상단은 막히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1030원 초중반 부근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재점화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에 따른 북한 위험 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해 좁은 박스권에서 수급이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예상 레인지로는 1033.0~1042.0원을 제시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1030원 후반에서 수급 공방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장 초반 네고물량과 역외 매도 물량에 하락 압박을 받았으나 결제수요로 인해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애플 등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이 전날과 같아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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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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