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무난한 1분기를 내놨다는 금융투자회사의 평가를 받았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6조4730억원, 영업이익은 70.9% 증가한 1154억원을 달성했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상사부문 트레이딩 품목 축소로 인해 전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었다는 분석이다.
또 삼성전자 및 주요 계열사 배당금수익이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6% 늘어난 점도 실적에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건설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13조4000억원에서 올해 15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다른 건설사들이 수주 부진으로 외형이 감소하고 있는
이어 "최근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회사가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 SDS, 제일기획의 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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