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22일(16:3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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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2년 만에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섰다.
22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표하고 투자자 모집에 들어갔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규모는 5억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초 제시금리는 미국 국채 수익률에 1.0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제시됐다. 주간은 BoA메릴린치, 도이치뱅크, 노무라, 골드만삭스가 공동으로 맡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물 인기가 좋아 투자자 모집 마감 시점에 스프레드(가산금리)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3억달러 규모의 달러화채권을 발행한 수협은 최초 제시금리보다 0.25%포인트나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한국물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투자 수요가 넘치고 있다. 앞서 KT가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기 위해 진행된 투자자 모집에서는 40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쏟아졌고 신한은행의 5억달러 규모 달러채권에도 27억달러가 몰렸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도로공사의 이번 글로벌본드에 A+등급을 부여했다. 도로공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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