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
경제 지표가 부진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72포인트(0.08%) 내린 1만6501.6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4.16포인트(0.22%) 떨어진 1875.39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34.49포인트(0.83%) 하락한 4126.97에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 1분기 기업 실적이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 44만9000건보다 크게 떨어진 38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는 45만건이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이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 55.5보다 하락한 55.4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은 넘었지만 시장 기대치인 56에는 미치지 못했다.
실적이 좋지 못한 암젠과 AT&T의 주가는 각각 5.02%와
지난 1분기 조정순이익이 전년동기 주당 1.73달러에서 1.76달러로 상승한 보잉사의 주가는 2.41% 올랐다. 보잉사의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188억9000만달러에서 204억7000만 달러로 늘었다.
한편 시장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과 페이스북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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