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단기사채 발행규모가 분기 기준으로 70조원을 넘었다.
예탁결제원은 23일 올해 1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규모가 71조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38조5000억원)에 비해 84.7% 늘어난 것으로 지난 한해 총 전자단기사채발행금액(58조1000억원)을 한분기만에 웃돈 것이다.
지난해1월 전자단기사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월기준으로 수조원에 머물던 발행규모는 지난해11월 1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서는 2월이후 20조원을 돌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자단기사채가 기업의 신규 단기자금 조달 수단과 투자자의 신금융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기별로는 1일물이 전분기에 비해 282% 늘어나는 등 3개월물 이내의 단기물 발행이 크게 늘었다. 증권사의 콜차입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키로함에 따라 증권사들이 콜차입 대신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발행회사별로는 기존의 주요 발행주체인 증권사.카드사.캐피탈사 외에 공기업의 발행규모가 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배 가량 급증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자단기사채가 원격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기업들이 새로운 단기자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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