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유진스팩(SPAC) 1호 공모주에 대해 지난 21~22일간의 기관투자가 청약결과 1.71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금액 100억원(500만주)중 60%(60억원.300만주)에 대해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서 총 102억6000만원이 몰렸다. 스팩(SPAC)이란 인수.합병이 목적인 명목상 회사(페이퍼컴퍼니)로 증시에 상장한 뒤 투자금으로 비상장기업에 투자한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스팩이 전문가가 직접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지수 2000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스팩에 대한 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KB2호스팩에서도 기관투자가의 수요예측 청약결과 1.43대1을 기록한 후 최종적으로 79.87대1의 높은 경쟁률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은 오는 24~25일에 진행되며 공모물량은 200만주(40억원)이다. 예정공모가가 2000원으로 1인당 최대 청약한도는 20만주, 4억원이다. 청약접수 및 관련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전국 지점이나 고객만족센터(1588-6300)을 통해 가능하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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