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유사 주가가 고공 비행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상승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북미ㆍ유럽 정유사들과 달리 중국 경기에 발목이 잡힌 국내 정유사 주가는 긴 터널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프랑스 정유 기업 토탈을 시작으로 영국 로열더치셸과 노르웨이 스타트오일(16일), 미국 코노코필립스와 캐나다 선코어에너지(17일)가 차례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세계 정유사들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정유 기업은 지난해의 부진한 주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달 7일과 지난달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주간 수익률이 -0.6%와 -0.4%로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물론이고 연초 이후로도 주가가 각각 16.1%, 10.2% 하락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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