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분기 기업 실적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6거래일만에 매도에 나서자 2000선을 한참 밑돌고 있다.
22일 오전 10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6.60포인트(0.33%) 하락한 1992.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밤사이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2000선을 넘겨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순매도 우위를 보이자 1990선 초반까지 내려가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은 195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들만이 각각 89억원, 147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인다.
대부분의 업종에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건설업, 유통업, 운송장비,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화학, 철강금속, 음식료품 등은 소폭 떨어지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은 1%이상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 역시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현대차,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이며 삼성전자, POSCO, 신한지주, 삼성생명, SK텔레콤, KB금
NAVER는 2.51%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도 1%대 상승세를 띠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수석연구원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확인 심리가 높아진데다 성장동력이 제한적인 시점이어서 코스피는 2000선 구간에서 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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