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시장의 실적이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 대비 다소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21일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 49개사 중 비교 가능한 44개사의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4% 늘어난 1조5065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한 24억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측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대폭 감소했다"다고 밝혔다. 다만 "지정기업인 코리아2000의 지분법손실액 253억원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줄어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소속부 별로 보면 일반기업(28개사)은 매출액은 1.6% 늘어난 1조3083억원, 영업이익은 13.0% 줄어든 486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벤처기업 16개사는 매출액은 0.4% 줄어든 1980억4600만원, 영업이익은 42억42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 상위 10개사의 실적이 전체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1조3078억원으로 전체 대비 87%,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인 529억원을 웃돌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판매업(37개사)의 매출액은 1.2% 늘어난 1조4
이번 분석 대상 중 24개사(54.5%)가 흑자를 시현했으며 적자 기업은 20개사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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