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한신공영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2862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당기순이익은 38.7% 성장한 29억원"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시 자체사업장을 정리하며 외형 성장의 폭은 크지 않았지만 공공 사업 부문 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세무조사 비용으로 40억원을 지출한 점이 반영됐으나 올해 1분기에는 특이 사항이 없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총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은 14.5% 줄어든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583억원, 순이익은 21.2% 성장한 150억원이 될 것"이라며 "자체공장 3개 현장 중 2개가 지난해 준공돼 매출액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12월에 확보한 김천혁 신도시 토지가 올해 4월 분양을 개시해 자체 현장 매출이 늘어나 내년부터는 외형 성장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회사는 1분기 말 기준 149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젝트파이낸싱 지급 보증도 2200억원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올해 2개 이상의 토지 확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택시장 업황 개선이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신공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28.5% 올려잡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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