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금호석유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올렸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과거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타이어 수요 둔화 및 합성고무 공급 과잉 등으로 올해 1분기 실적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향후 전망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꾸준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되는 열병합발전 신증설 효과는 금호석유의 장기 성장성을 높여줄 전망"이라며 "합성고무는 금년 하반기부터 타이어 수요 호전으로 점진적인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열병합발전소(연료:유연탄+폐타이어)는 2015년말까지 2단계로 나눠서 기존대비 거의 2배로 확대될 예정이다. 2015년 3분기에 우선 스팀 400톤(T/H) 설비가 가동된 이후 연말에 스팀 400톤(T/H)과 전기 145MWh 등의 2단계 발전소가
그는 "추정실적 기준으로 금호석유의 열병합발전 부문 영업익 기여도는 43% 내외로 추정되며, 합성고무 실적이 호전되는 2016년경에도 36% 내외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국내 유사업체와 이익창출력 측면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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