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 강화 통해 개인연금 가입 늘려야

개인연금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이 중심이 된 금융교육 제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성균관대 글로벌보험연금대학원 개원 기념 춘계 심포지엄'에서 이찬희 성균관대 박사는 "개인연금 가입 결정 요인은 금융 관련 지식과 보험 신뢰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노후에 대비한 금융지식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연금 가입 결정 요인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하면서 "부동산 위주로 구성된 가계자산을 연금 등으로 조정하는 포트폴리오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는 이미지 개선을 통해 개인연금 추가 가입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낙후된 한국금융,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국내 금융산업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비대칭적 외환 시스템과 적격성 심사를 꼽았다.
김 교수는 "국내 금융사들은 외화자금 운용보다 차입 등 조달에만 특화돼 있다"며 "이는 은행 산업 발전에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