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거래일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 2000선 안착을 도왔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23포인트(0.61%) 오른 2004.28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 역시 2억186만2000주로 전날(2억18만주)보다 늘었다.
7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선 기관 덕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가뿐히 2000선을 넘겼다.
이후 기관과 더불어 외국인이 매수규모를 확대하자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00억원, 1386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만 나홀로 2777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운송장비, 은행 업종이 1%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고 제조, 기계, 전기전자, 건설, 의약품, 화학 업종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한국전력(-0.38%)과 기아차(-0.34%)를 제외한 대부분에서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3.02% 올랐으며, 현대차는 2.08%, LG화학은 2.1% 오른 채 장을 끝냈다.
상한가를 기록한 이화산업 1개 종목을 포함해 469개 종목이 올랐고 101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309개 종목이 하락했고 진원생명과학 1개 종목이 하한가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운 오름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5.48포인트(0.97%) 오른 571.23에 마감해 57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478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기관 역시 38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83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