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ㆍ2기 신도시도 마찬가지다. 단지 내 상가 투자 수익률이 5.77%로 가장 높았으며 근린상가(5.67%)가 뒤를 이었다. 주상복합 상가와 오피스텔 상가는 5%를 밑돌았다.
단지 내 상가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아파트 입주민 등 배후 수요가 탄탄한 데다 분양가도 다른 상가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 서울에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단지 내 상가가 3.3㎡당 3952만원으로 4000만원을 웃도는 다른 상가보다 저렴했다. 안민석 에프알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개발 중인 강북 뉴타운과 신도시에서 단지 내 상가가 집중적으로 공급됐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미분양 아파트가 잘 팔린 데다 입주가 실제 진행되면 풍부한 수요층이 생기면서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분양 예정인 강남권 재건축 단지 내 상가도 기대주로 꼽힌다.
근린상가는 다른 상가보다 해당 용지가 적은 만큼 희소가치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점포 전용률이 45~50% 수준으로 40% 안팎인 주상복합ㆍ오피스텔 상가보다 높은 게 장점이다. 다만 용지 경쟁으로 땅값이 올라 고분양가 우려가 있다. 근린상가 분양가는 3.3㎡당 4447만원으로 상가 가운데 가장 비싸다.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상가 중 투자를 고민한다면 주상복합이 더 나은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건물 위층에 주거 또는 사무용 공간을 얹고 있지만 주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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