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은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1원(0.11%) 상승한 1038.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떨어진 1035.9원에 개장했다.
지난밤 유럽 증시와 뉴욕 증시 등 글로벌 주요 증시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위험 거래 심리가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를 유지한 채 1030원대 중반 수준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데다 당국 대입 경계감이 재차 부각된 가운데 결제 수요도 유입되면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보이고 자넷 옐런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초저금리 유지 의사가 재확인되면서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뉴욕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036원대까지 밀리면서 달러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장 초반 위험 요소가 커지면서 역외쪽이 달러 매도에 나선 가운데 수출업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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