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5000억원 규모의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소식에 주가 역시 이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사명을 옛 리바트에서 현대리바트로 변경해 현대백화점그룹과 내게 될 시너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17일 오후 2시40분 현재 현대리바트 주가는 전일대비 2.14%오른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오르고 있는 현대리바트는사명을 바꾼 뒤 변경상장을 한 지난 16일에는 5%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현대리바트는 서울 리바트하우징 도곡전시장에서 '엔슬립 매트리스'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매트리스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가 자체 매트리스를 개발해 론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와 국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매트리스만 판매해 왔다.
'엔슬립 매트리스'는 글로벌 매트리스 전문기업 스프링에어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포켓형 스프링 매트리스 제품보다 약 16% 높은 체압 분산 효과를 확인한 현대리바트 측은 국내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매트리스 소재도 최적의 수면환경을 위해 체온 유지 기능이 좋은 천연라텍스와 하이드로텍스를 사용했다.
이처럼 기능과 품질을 높인 대신 가격은 오히려 경쟁사의 매트리스보다 5∼10%가량 낮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국내 매트리스 시장은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전체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과점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리바트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향후 3년 안에
현대리바트 주가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서 낼 시너지와 매트리스 시장 진출에 따른 기대감에 지난 연말 1만1000원대에서 40% 이상 올랐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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