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서 굵직한 개발 호재를 업고 대규모 택지지구 조성이 한창인 평택과 하남에서 다음 달까지 7000여 가구 신규 아파트가 쏟아진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한 미군 이전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입주가 예정된 평택에는 송담택지지구, 소사벌지구 등 택지개발 조성이 진행 중이다. 평택은 KTX 수서~평택 구간이 내년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호재까지 있다. 하남 역시 미사강변도시가 조성 중이며, 일대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고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평택에서는 현대건설, 이수건설 등이 4곳에서 348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블록에서 '송담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952가구 규모로 모든 물량이 중소형이다. 이어 이수건설이 팽성읍 안정리에 '브라운스톤 평택', 전용면적 84~145㎡, 9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2016년에 이전하는 주한 미군기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미군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이 가능하다.
하남에서는 546만㎡ 규모 미사강변도시를 중심으로 4곳 3736가구가 공급된다. 미사강변도시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자연 환경이 쾌적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게 강점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A30블록에서 분양한 '미사강변 1차 푸르지오'(1188가구)에 이어 이달 중 A6블록에서 '미사강변 2차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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