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은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80여 기업고객을 초청해 '2014 위안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매년 SC은행이 그룹 및 외부 위안화 전문가들을 초청, 거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위안화 규제와 시장변화, 실제 적용사례 등을 설명하는 고객 초청 행사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한·영 금융협력 포럼'에서 "한국을 위안화 허브로 만드는데 성공한다면 한국의 금융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위안화에 대한 국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올해 행사는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오전, 오후 2회로 나눠 열렸다.
금융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오전 행사에서는 중국 경제 전망과 중국 본토 채권시장 및 위안화 채권시장, 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및 이와 관련된 스탠다드차타드의 역량과 솔루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또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한 오후 행사에는 중국 경제 전망, 위안화 채권시장, 최근의 규제 업데이트를 포함한 기업의 위안화 활용방안 등을 주제로 최근의 시장동향까지 살펴봤다.
이번 설명회에는 카르멘 링(Carmen Ling)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위안화 솔루션 헤드를 비롯해 박형근 SC은행 금융시장본부 부행장,박진성 기업금융총괄본부 부행장 등 내부 임직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박형근 부행장은 환영사에서 "선도적인 서비스 경험과 인재풀을 바탕으로 한국의 기업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위안화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SC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14년의 중국 경제 예상치를 전망하며) 올해 말 중국의 GDP 성장율은 7.4%에 이를 것이며, 소비자물가지수는 3.3%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지만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위안화가 지속적인 절상 추세에서 벗어나 위안화의 추가적인 강세와 변동성 심화가 예상된다"며 "2014년 말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이 6.04가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현장에 참가한 80여 기업고객들이 직접 강연자들에게 질의하고 응답하는 패널토론을 진행, 이슈가 되고 있는 '그림자 금융''위안화를 사용하면서 얻게 되는 실질적인 기업 혜택'등의 질문을 통해 지식을 공유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