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이라크에서 5억 8880만달러(약 6100억원) 규모의 남부 정유 플랜트공사 패키지를 수주할 전망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이탈리아 석유회사 에니(ENI)가 발주한 이라크 쥬바이르 그린필드 원유생산시설 프로젝트 중 남부 가스-오일 분리 플랜트 패키지에 대해 이라크 정부 승인을 받고 계약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까지 대우건설 단독으로 맡는 턴키 방식이 유력하다. 계약금액은 5억 888만달러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우가 유력한 낙찰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문서상 낙찰통지서(LOA)를 아직 받은 것은 아니다"며 "관련 북부, 중부 플랜트 부분에서는 국내사인
가스-오일 분리 플랜트는 지층에 있는 퇴적물과 모래, 가스 등으로부터 원유를 분리하는 작업으로 가스제거(Degassing)로도 불린다. 분리된 원유에서는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이 생산된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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