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파르나스호텔(인터컨티넨탈호텔 소유 업체)을 공개매각으로 내놓고 자본 수혈 극대화를 꾀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와 GS건설에 따르면 GS건설은 보유 중인 파르나스호텔 지분 67.56%를 공개매각기로 결정하고 매각 주관사로 우리투자증권을 선정해 주요 인수후보군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했다.
그동안 GS리테일 등 그룹 내 계열사로 넘기려던 계획을 접고 재무구조 개선에 필요한 자금 유입을 조금이라도 늘리려는 차원이다.
업계에서는 호텔신라, 롯데호텔 등 호텔 관련 대기업은 물론 미래에셋 같은 금융투자업체도 주요 인수후보군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 주력 사업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부근에 자리한 인터컨티넨탈호텔 두 곳이다.
최근 서울시가 삼성동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내놓으며 인근 부동산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은 매각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여기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면세점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대상 영업이 용이하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호텔 관련 대기업들이 인수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파르나스호텔 매각가격은 60
파르나스호텔 장부가는 4700억원으로 매각이 현실화되면 현금 유입은 물론 수천억원 대 영업외이익도 기대된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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