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메리츠화재는 인력 구성이나 비용구조 측면에서 봤을 때 다른 보험사에 비해 구조조정에 대한 부담이 작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사장은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22년까지 점유율 1위가 아니라 최고 효율과 가치를 창출하는 보험사로 만들고 싶다"며 "직원들에게 최고 복지와 급여를 제공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후계자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후임 자질을 키워주는 방식으로 트레이닝하는 것이 최고경영자(CEO)로서 1차 목표"라고 덧붙였다.
남 사장은 "보험산업이 녹록지 않아 단순히 몸집을 키워서만은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매출 성장을 꾀하면서도 평균 계약 기간이 50년가량인 보험상품 특성을 감안해 6~7년 후 회사 수익성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 전략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국외사업은 잘 모르면 실패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완벽한 이해가 생기고 나서 진출하는 게 좋다"며 "인수ㆍ합병 형태로 갈지, 현지화 전략을 쓸지 등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생기면 그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 LIG손해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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