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4월 11일(09: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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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가 인천종합에너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재매각에 나선다. 이미 여섯차례나 매각에 실패한 인천종합에너지가 이번에는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유찰된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50%를 수의계약으로 매각키로 결정하고 재매각을 위한 매각공고를 냈다. 올들어서 세번째, 총 일곱번째 시도다.
공사와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이달 14~18일 수의계약 참가의향서를 접수받는다.
앞서 진행된 공개입찰과 달리 이번 매각에서는 복수의 투자자가 입찰하지 않더라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유력한 인수후보로는 지난번 매각에서 숏리스트(입찰적격후보)에 올랐던 KG ETS컨소시엄·미래엔인천에너지와 앞서 매각에 참여했던 K3에쿼티파트너스, 베올리아워터코리아 등이 꼽힌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31일 인천에너지 공개매각 본입찰을 실시했으나 숏리스트에 오른 KG ETS컨소시엄과 미래엔인천에너지가 입찰을 포기하면서 유찰됐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지역난방공사가 송도신도시 냉·난방 공급을 위해 2004년 세운 회사로 정부의 공기업 경영개선 방침에 따라 2010년 매물로 나왔다. 지역난방공사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고 인천시와 삼천리가 각각 30%, 20%를 갖고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매각 희망가격은 1500억원대로 알려졌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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